지난 8월 11일 일행과 함께 중국의 현대사의 심장부인 베이징 천안문(天安门) 광장을 방문했다.
천안문 광장에 들어가는 방법
옛날에는 아무런 절차 없이 그냥 들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반드시 예약을 해야 들어갈수 있으며 수 차례의 검문과 신분 인증을 통과해야 한다.
먼저 위챗에서 예약해야 한다. 중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위챗 존재 자체를 모르는 외국인은 천안문을 개별 여행으로 들어갈 방법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 외국인에게 더욱 가혹하다.
또한 들어가기 전, 여권 검사, 얼굴 사진, 짐 엑스레이 검사, 가방 실물 검사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천안문의 엄청난 위용
천안문 광장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넓이는 약 44만㎡로, 한 번에 수십만 명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규모다.
광장은 북쪽의 천안문과 연결되어 있으며, 남쪽으로는 마오 주석 기념당, 동쪽에는 중국국가박물관, 서쪽에는 인민대회당이 위치해 있어 중국 정치·역사의 중심지라고 할 만하다.
감상
이번 천안문 광장은 사실 세 번째로 방문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예약을 하고 검사를 받으며 들어간 건 처음이다. 그만큼 중국이 정치적으로 더욱 통제가 강해졌다는 걸 실감했다. 또 한가지 이유를 들자면, 중국인의 관광 수요가 폭증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필요가 생겼다는 점이다. 실제로 중국 관광지 어디를 가도 사람이 너무 많아 움직일 수조차 없을 정도인 적이 많았다. 처음 가본 일행들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잘 읽었읍니다. 건강하시고 번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