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호수는 경기도 시흥시 물왕동에 있는 호수다. 원래는 저수지의 목적으로 만들어져서 농업용수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곳곳에 낚시터가 설치되어 있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 유명했다. 또한 물왕호수 주변은 옛날부터 갖가지 음식을 파는 유명한 식당이 많아 주말이면 많은 사람과 차가 몰리기도 한다. 물왕호수의 위치는 다음 지도를 참고하자.
저수지에서 호수로 변화
원래 저수지였던 물왕호수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물왕호수로 개명하고 새단장을 서두르고 있다. 먼저 낚시터가 철거됐다. 낚시는 미관을 해치고 각종 쓰레기로 인해 수질을 오염시키는 부작용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낚시하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볼 수 없다. 낚시는 이제 불법이 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물왕호수는 온전히 시민의 것이 되었다.
최근에는 산책로를 조성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호수 주변을 나무데크로 둘러싸고 중간에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도 건설했다. 여러모로 시민들이 산책하기 좋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사진을 몇 장 더 보겠다.
호수 중간에 다리가 놓이면서 사람들은 호수 가운데를 가로질러 건널 수 있게 되었다. 아주 획기적인 사건이다. 이게 없었다면 엄청 먼 거리를 돌아가야 했다.
아파트 주변에는 목감지구 아파트들이 즐비하다. 매우 큰 규모의 아파트 단지들이 많다. 이 주민들은 목감호수라는 엄청난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분들이 부럽다. 주변에는 식당과 커피숍들이 늘어서 있어 산책하다가 중간에 들어가 쉬어갈 수도 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물왕호수
물왕호수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특히 일몰의 풍경은 압권이다. 붉은 태양이 저 멀리 산 뒤로 천천히 숨는 모습은 장관이다. 해질녘에 몰왕호수에 오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물왕호수는 봄 벚꽃으로도 유명하다. 해마다 벚꽃이 필 무렵이 되면 물왕호수 주면은 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나오며
이상에서 물왕호수의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했다. 정말 아름다운 호수다. 물왕호수의 변신은 계속된다. 2024년 기준, 물왕호수 주변 산책로 공사와 도로 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 더 깨끗하고 편리하게 될 거라 기대한다. 다만 몇몇 몰지각한 사람들이 차박을 한다며 불법 노숙을 하며 쓰레기를 버리고 미관을 해치고 있다. 지정된 장소 말고는 캠핑을 하거나 취사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우리 모두의 자산인 물왕호수를 우리가 아껴야 한다.